안녕하세요 27살 서울 사는 여자 입니다. 저는 이 이벤트 보자마자 저희 엄마가 떠올랐어요! 시집온지 27년째이신 저희 엄마는 아직까지 시집살이를 하고 있습니다. 할머니가 뭐 해와라 하면 그날 뚝딱 해가야되고, 티비가 안켜진다고 불려가시고... 하지만 막상가도 돌아오는건 고맙다 힘들지는 커녕 엄마욕, 저와 제 동생욕...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이렇게 계속 시집살이를 하세요. 전 네일 받는걸 좋아하는데, 저희 엄마 손톱이 정말 예뻐요. 내가 해주겠다고 해도 할머니 뵈러갈때 할머니가 보시면 또 뭐라하신다고 그 흔한 손톱 한번 관리 못받으세요... 27살인 저와 26살인 여동생이 있는데, 저흰 아직 취준생 입니다. 남들은 이나이에 직장도 갖고 부모님 선물도 해드리고 용돈도 준다는데 저희는 아직까지 용돈을 받아요. 그래서 더 죄송스럽습니다. 이런 죄송스러운 마음을 엄마에게 이 쥬얼리오 표현해 웃음짓게 해드리고 싶어서 신청합니다.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