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년정도 꿈을 향해 달라가다 커리어고 뭐고 포기한지 일년이 되었습니다. 그만둘 땐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공황장애도 겪었네요. 의사들은 감기같은 거라더니.. 5월에ㅜ교통사고로 입원하니 아프다고만하면 정신과적인 거라고 사람을 정신병자로 취급해서.. 더 힘들어 또 몇달 고생하고.. 완치라고 약을 끊었네요. 지금은 드디어 다시 간단한 사무를 보며 월급을 받습니다.. 그런데 하던 일이 아니니 다시 공허함이 있어요.. 내 지난 십년에 대해 후회도 다시 되고.. 곧 결혼도 해야하는데.. 이대로 아줌마, 애 엄마로 내 삶이 끝날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.. 일을 그만두고 지난 일년이 참 힘들었어요. 돈도 많이 잃고, 시간도 많이 잃고.. 이제 졸업장같은게 있으면 받고 싶네요. 초등학교 졸업땐 엄마가 목걸이를 해주셔서 지금도 잘하고 다니고, 중고등학교는 귀걸이, 대학교는 반지를 받았는데.. 뭔가 잘했다는 작은 상이 있으면 좋겠어요.. |